• 최종편집 2023-12-11(월)
 

 

올해 상반기 청약 접수한 10명 중 7명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에서 10대 건설사(지난해 시공능력평가 기준)가 분양한 단지는 39곳(컨소시엄 포함)으로, 1순위 청약에 총 26만3082건의 통장이 접수됐다. 이는 전체 1순위 청약접수 건수(35만9023건)의 73%에 달한다.

청약 마감률도 건설사 브랜드에 따라 갈렸다. 같은 기간 10대 건설사가 분양 단지 중 77%가 1순위에서 모집가구 수를 채운 반면, 그 외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모집가구 수를 채운 단지는 39%에 불과했다.

이는 경기 불황으로 시장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고 환금성과 가격 상승 여지가 큰 대형 건설사 시공 단지에 수요가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까지 신규 분양에 소극적이었던 10대 건설사도 청약경쟁률이 오르면서 연내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올해 10대 건설사가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한 단지는 총 8만5107가구로 △삼성물산 9217가구 △현대건설 1만2184가구 △대우건설 1만3908가구 △현대엔지니어링 2144가구 △GS건설 1만6979가구 △DL이앤씨 9911가구 △포스코이앤씨 8718가구 △롯데건설 5790가구 △SK에코플랜트 5939가구 △호반건설 317가구 등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는 기존 주택시장에서 입증된 만큼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우선 매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내달 서울 동작구에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투시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도동에 들어서는 첫 번째 '푸르지오' 단지로, 총 771가구로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광주 북구에서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총 1647가구 중 2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9일 제주 연동에서 '더샵 연동애비뉴(204가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1일 서울시 성동구에서 '청계 SK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진행한다. 총 396가구 규모 중 1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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