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7(수)
 

부산에서 대어급 정비사업의 시공사 교체가 잇따르면서 대형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치솟는 공사비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지방에서 가장 활발하게 시공사를 선정했던 부산 지역에서 기존 시공사와 결별하고 새 시공사를 선정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수주 기회가 생겨서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시민공원촉진2-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은 기존 시공사인 GS건설과 결별하고 새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263-5 일원에 지하 5층∼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판매시설 등을 건립하는 이 사업의 현장설명회에는 대형사들이 대거 몰렸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두산건설, 동원개발 등 8곳이 참석했고, 특히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수주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을 마감하는 10월5일 유찰 여부는 물론 경쟁구도도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부산 동구 초량2구역 재개발 조합도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시행하고 새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기존 시공사는 호반건설인데, 공사비 인상 갈등 아래 결별했다. 조합은 오는 12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5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적극적으로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사업을 수주하면 부산 초량동 754-137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1층의 아파트 1815가구를 짓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권 부동산시장 침체로 착공과 분양이 어려운 상황에서 원자잿값 상승으로 공사비가 오르고 있어 일부 건설사들은 조합과의 계약 해지를 반기는 경우도 다반사”라며 “조합 입장에선 기존 시공사와 원만히 합의하는 게 조합원 부담을 줄이는 첩경”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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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부는 시공사 교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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