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7(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특히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 잔금 대출이 어려워진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입주율과 입주전망지수도 내림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집값 상승 피로감에 따른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와 매물 누적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월 전국 입주율은 65.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대비 6.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81.1%에서 81.5%로 0.4%p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8.3%에서 63.3%로 5.0%p 하락했다. 기타지역은 70.3%에서 60.3%로 10.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비수도권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0.1%p(85.3→85.4) 소폭 상승했는데 지난 3월(76.2%) 최저 입주율을 기록한 이래로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 8월 소폭 하락(89.5→85.3)한 이후 주춤하는 모습이다. 반면 인천·경기권은 0.5%p(79.1→79.6) 상승, 2022년 10월(78.9%) 이래로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였다.

비수도권 중 특히 강원권은 15.4%p(62.0→46.6) 대폭 하락하면서 2018년 6월 이래 역대 최저 입주율을 기록했다. 강원권 주택시장 도외(道外) 주민의 매매거래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외부 주민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아파트 시장이 침체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가 11.5%p(9.8%→21.3%)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 서민 대출상품 규제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또한 9월 대비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3.2p(95.6→92.4)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3.4p(107.1→103.7)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인천이 11.3p(103.8→92.5) 대폭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서울(108.5→109.0, 0.5p 상승), 경기(109.0→109.6, 0.6p 상승)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모두 상승했지만, 인천의 10월 입주 예정 물량이 전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예정된 아파트 단지의 열악한 위치와 수요자의 비선호 등에 따라 입주전망지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10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90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긴 하다”며 “공급부족 누적에 따른 공급확대 시그널과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이 상쇄작용을 일으켜 아파트 분양과 입주 전망이 당분간 횡보하고 과밀지역인 수도권과 지방간 주택시장 양극화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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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6.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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