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0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2개월 연속 하락세 멈추고 반등,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
올해 9월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량은 8만7250건으로 직전월(8만3720건)과 비교해 소폭 증가, 올해 6월 이후 두 달 연속 거래량 감소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전국 부동산이 상승 전환한 것이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7월(27조7095억원)보다 3.8% 늘어난 28조758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확연하다. 지난해 9월 거래량과 거래액은 7만9172건, 21조6659억원으로 올해 8월 기준으로 각각 10.2%, 32.7% 증가했다.
9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6386건으로 8월(3만3945건)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전국 부동산 거래의 41.7%에 해당하는 것으로,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 상승을 올해 지속적으로 견인해 온 아파트는 9월에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거래금액도 7월(14조7172억원) 대비 5.8% 늘어난 15조5708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거래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의 거래량이 직전월 대비 6.6%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최소 3.8%(충북)에서 많게는 23.1%(제주)까지 상승했다. 거래금액으로도 울산과 전남을 뺀 모든 지역이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아파트의 거래량을 살펴보면, 9월은 전년 동월 대비 96.4% 늘었고 9월 역시 동기간 116.4% 늘어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거래금액도 지난해 9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 8월 242.1%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9월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3656건으로 7월(3286건) 대비 1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도 8월(1조576억원)과 비교해 106.4% 상승한 2조1825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상가·사무실 거래 시장은 다소 혼잡한 양상을 띄었다. 먼저 대구의 경우 지난 8월과 비교해 거래량이 93.1% 늘어나 거래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경기(48.8%) △세종(46.2%) △충남(30%) △전북(28.4%) 등 총 7개 시도에서 거래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거래량이 54.5% 하락해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제주(-51.1%) △전남(-48.4%) △광주(-38.5%) △충북(-2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8월에 거래된 전국 오피스텔의 총 거래량은 2225건으로 7월(2311건) 대비 3.7%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0.4% 줄어, 아파트와는 대조적이었다. 거래금액은 7월과 비교 시 0.6% 증가해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이 역시 지난해와 비교하면 17.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