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3구역 재개발 조감도. (제공 : 현대건설) |
공사비만 1조원을 훌쩍넘는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광역시 등에 따르면 부산시 건축위원회는 지난달 우동3구역 재개발 건축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원 63만 9803㎡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9층, 20개동, 공동주택 2,5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 2800억원에 달한다.
우동3구역는 지난 2022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우동3구역에 부산광역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아센테르(THE H ACENTERR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중심을 의미하는 ‘CENTER’와 최고를 뜻하는 ‘ACE’, 상승의 ‘ASCENT’를 결합시킨 ‘ACENTER’에 땅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TERRE’를 더해 해운대의 랜드마크가 될 명품단지를 탄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동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조건부 의결이지만, 미미한 수준만 수정하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7월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개최하고 이르면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동3구역은 부산광역시 핵심 입지인 해운대구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중동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탈바꿈한다. 인근에는 신도초, 신도중, 해운대중, 신도고, 해운대고 등 학군도 갖추고 있으며, 해운대해수욕장도 접근성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