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7(수)
 

공사비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시장 침체가 길어지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분양권 재평가’ 현상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권 거래가 늘어난 것은 물론 신고가도 갱신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북구 침산동 ‘더샵프리미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7일 6억4850만원으로 동일면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1월만 해도 3억9530만원에 거래됐는데 5개월 만에 2억5000만원 이상 뛴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센터파크’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달 1일 직전 최고가(2024년 4월 5억3053만원)보다 4000만원 가까이 오른 5억6922만원에 거래됐다.


지방광역시 외의 지방에서도 분양권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경남 창원 성산구 가음동 ‘창원자이시그니처’ 전용면적 59㎡ 분양권은 지난달 12일 5억2642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2023년 4월 5억1147만원)를 갈아치웠다. 이에 앞서 경남 창원 성산구 내동 ‘힐스테이트창원더퍼스트’ 전용면적 123㎡ 분양권은 지난 5월 18일 9억2395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최고가(2023년 11월 8억4310만원) 대비 8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올해도 분양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청약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았던 기분양 단지의 분양권을 찾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올해 1분기 경북 1613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나타났다. 직전분기(972건) 대비 65.9% 급증한 것이다. 이 밖에 충남(1605건)과 경남(1353건)도 올해 1분기에 1000건 이상 거래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일부 지역에서 특히 1군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존 분양권들이 가격 재평가가 이뤄지는 것인데, 올해 분양가가 오르면서 기분양한 단지의 분양권 거래가 신고가를 기록해도 최근 분양한 단지보다 오히려 가격이 낮은 점에서 실수요자들이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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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 미분양 적체 부산 등 지방도 ‘분양권’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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