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7(수)
 

 올해 1분기 아파트 착공실적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두 번째 최저치를 기록했다. 착공 감소는 향후 2~3년 뒤 공급 부족을 초래하고 공급 부족은 결국 집값 급등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경쟁이 확대될 조짐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주택건설실적통계(착공)’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국 아파트 착공실적은 3만7793가구로 전년 동기(4만6128가구)와 비교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아파트 착공실적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급감했다. 수도권의 올해 1분기 아파트 착공실적은 2만1000가구로 전년 동기(2만8211가구) 대비 25% 감소, 2018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수도권 중에서는 경기의 아파트 착공실적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경기의 올해 1분기 아파트 착공실적은 전년 동기(2만126가구)와 비교해 57% 감소하면서, 2011년(5976가구)과 2012년(5637가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1분기 아파트 착공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전년 동기(6323가구) 대비 34% 증가한 8530가구, 인천은 전년 동기(1762가구) 대비 126% 증가한 3990가구로 집계됐다.


지방(광역시 포함)의 경우 동기간 1만7917가구에서 6% 감소한 1만6793가구로 나타났으나, 이 역시 201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수치가 낮다. 또한 지방에서는 경남과 세종의 올해 1분기 아파트 착공실적이 전무했으며, △경북(30가구) △전북(378가구) △대구(550가구) 등의 순으로 아파트 착공실적 수치가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착공실적이 줄어든 데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공사비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점진적으로 확산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의 착공시기 저울질로 인해 착공실적의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아파트 착공실적이 줄어들면서 공급 부족에 기인한 국지적인 집값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 1.8% 하락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1.8%, 0.9%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착공실적은 2~3년 뒤 입주하게 되는 물량 자체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체감 진입장벽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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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아파트 착공, 역대 두 번째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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