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7(수)
 

최저 1%대 금리로 주택구입과 전세가 가능한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이 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29일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작한 후 지난 달 21일까지 2만3412건이 몰렸다. 대출금액은 5조8597억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구입 자금대출(디딤돌) 신청이 1만5840건, 4조4050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전세자금 대출(버팀목)이 7572건, 1조4547억원 규모였다.


당정이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특례대출 상품이 가계부채를 키우는 뇌관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부동산경기 견인에는 효과를 냈다는 게 부동산시장의 평가다.


서울을 중심으로 급증한 주택 매매 및 전세수요를 소화할 만한 신규 주택 입주량이 급감한 가운데 전세사기 충격 아래 비아파트마저 외면받은 상황에서 특례대출이 서민 주거안정의 견인차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부동산경기 회복세가 서울과 인근 경기ㆍ인천권에 머문 점이다.


지역별 대출신청을 분석한 바로는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가구 중 33%가 경기도에 집을 마련했고 인천이 8.1%(1279건), 서울이 7.7%(1216건)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디딤돌 대출 신청 액수는 인천 3765억원, 서울 4415억원이다.


지방권에서는 대구(1043건·3212억원)와 부산(1003건·3029억원)의 대출 신청만 1000건을 넘었다.


신생아 특례 전세대출 신청도 경기가 2747건으로 36%를 차지했고, 서울과 인천이 1552건(20%)과 554건(7%)이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주택가격 상승의 이유는 실거주자들이 금리 충격 때문에 미뤘던 주택 구매 의사결정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공사비 인상으로 분양가가 높아지는 가운데 청약 경쟁률은 여전히 치열하고, 전월세 가격은 계속 올라가니, 실수요자들이 기존 주택 구입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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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신생아특례대출 6조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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