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조감도. |
현대건설이 다음달부터 올해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를 본격화한다.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약 3조306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린 현대건설이 다음달 8일 열리는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를 통해 하반기 첫 수주를 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3509가구와 오피스텔 52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매머드급 재개발이다.
현대건설은 또 강북구 미아9-2구역 재건축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수주전략을 택했다.
경쟁사가 나타나지 않아 현대건설ㆍ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10월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137-72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5층 아파트 22개동 175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에 서울 지역에서 방화3구역 재건축과 신반포2차 재건축 수주를 노리고 있다.
방화3구역 재건축은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10∼11월쯤 열려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대에 지상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147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작년보다 수주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