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4(화)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2-1구역 재개발 투시도.  


부산의 대표적인 재정비촉진지구인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가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이 시공사 교체에 성공한 이후 현재 촉진4구역에서 시공사 교체가 진행 중이고 촉진3구역도 교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공사비 분쟁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결별하고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나선 촉진4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이 참여사가 없어 유찰됐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호반건설, KCC건설 2곳이 참여했지만, 지난 7일 마감한 입찰에는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촉진4구역의 경우 10대 건설사 한 곳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다가 발을 빼게 되면서 다른 건설사들의 관심이 저조한 편”이라며 “조합원의 눈높이에 맞는 대체 시공사를 구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주에 회의를 개최해 재입찰 공고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48층 아파트 84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인근에 있는 촉진3구역에서도 조합과 기존 시공사 간의 공사비 갈등이 격해지면서 계약 해지 절차를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만약 시공사 해지 절차를 밟게 되면 과거 시공사가 HDC현대산업개발에서 DL이앤씨로 바뀌었는데 또다시 다른 시공사를 찾아야 한다.

이곳은 지하 6층∼지상 60층 아파트 18개동 3,550가구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DL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제안한 상태다.

한편, 촉진2-1구역은 기존 시공사인 GS건설과 결별하고 포스코이앤씨를 새로운 시공사로 맞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30일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관리처분인가와 이후에 이주, 철거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지하 5층∼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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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시공사 선정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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