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대구 역세권 단지로 꼽힌 대구 효목1동7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 수주전의 닻이 올랐다.

대형사는 물론 중견사까지 시공권 확보에 출사표를 던지며 수주경쟁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향후 입찰은 물론 수주전 결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구 효목1동7구역 재건축 조합은 26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사업제안서 제출 방안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대형사뿐 아니라 효성중공업까지 참여하며 3파전 구도의 수주 경쟁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내부에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빅매치 성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시공사를 선정한 서울 신용산역 북측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서 조합은 세 차례 단독입찰한 대우건설을 뒤로한 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자존심을 건 수주경쟁을 전개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여기에 효성중공업이 다크호스로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효목7구역 재건축 정비계획(안) 발표 이후 사업성을 검토하며 입찰 채비에 나선 상황이어서 사업제안서를 통해 두 대형사를 뛰어넘을 방안을 어떻게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합은 다음달 16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 간 빅매치 그리고 대형사와 맞붙게 될 중견사의 수주공략을 엿볼 수 있는 사업지”라며 “3사가 어떤 (입찰)제안서를 제시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대구 동구 아양로48길 34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2112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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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대우ㆍ효성… 대구 효목7구역 재건축 수주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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