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2-03(금)
 

10명 중 7명꼴로 지난해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리 부담이 큰 만큼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와 연이은 규제지역 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거래에 나서는 수요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직방'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이자 부담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어떤지 묻는 질문에 70.7%가 '늘었다'고 답했다.

특히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수도권 거주자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79.4%)과 서울(78.5%), 경기(70.4%) 거주자에서 이자 부담이 늘었다는 비중이 높았다.

대출 이자는 '3% 미만'이 2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4% 미만(17.3%) △3~3.5% 미만(14.3%) △6% 이상(12.5%) 등의 순으로 나타나 6% 이상이라는 답도 10%가 넘었다.

한편 지금 부동산 매입이나 전세금 마련을 위한 대출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전체 중 41.4%가 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대출을 받은 이유는 '거주 부동산 매입'이 54.3%로 가장 많았고 △전·월세 보증금(37.5%) △투자 목적(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출 금액은 '1억원~3억원 미만'이 42.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00만원~1억원 미만(24.7%) △5000만원 미만(17.3%) △3억원~5억원 미만(9.9%) △5억원~7억원 미만(3.3%) △10억원 이상(1.3%) △7억원~10억원 미만(0.5%) 순으로 집계돼 80% 이상이 3억원 미만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출이 없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앞으로 대출을 이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이 없다고 답한 사람 중 56.5%가 올해 부동산 관련 대출을 받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대출 계획이 있는 사람 중 69.1%는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 '고정 금리형'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재 대출은 거주 부동산 매입이나 전월세 보증금 등 실거주 목적이 많다"며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당분간 거래시장은 투자보다는 실거주 위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9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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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대출이자 부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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