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8(화)
 


전국 집값이 1년 2개월 만에 상승세로 올라섰다. 서울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일어나면서 전체 주택 유형이 상승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3%로 전 달(-0.05%)보다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5월(0.01%) 이후 처음이다.

집값 상승을 이끈 건 아파트다. 최근 전세사기로 인해 비(非)아파트에 대한 역전세 우려가 커진 데다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환금성이 높은 아파트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6%를 기록하며 전 달(-0.04%) 대비 상승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월(0.08%)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실제 매매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중개사무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17로 전 달(114.1)보다 2.9포인트 올라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올해 2월 102.1로 100을 넘긴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소비심리지수는 보합, 상승, 하강국면으로 구분한다.

특히 선호 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15%로 전 달(0.0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는 0.27% 올랐다.

하지만 아직 연립주택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은 -0.10%를 기록했고, 서울(-0.05%)을 포함한 수도권(-0.09%)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못 벗어나고 있다.

한편 전국 종합주택 전셋값(-0.16→-0.04%)은 아파트 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0.06→0.12%)을 포함한 수도권(-0.09→0.10%)은 상승 전환했지만, 지방(-0.23→-0.16%)은 아직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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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1년2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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