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3(금)
 

청약 수요의 10대 건설사 브랜드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뛰어난 상품성과 높은 인지도로 향후 시세 상승 폭도 크고, 탄탄한 자금력으로 미(未)준공 리스크도 낮아 소비자들의 선택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홈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총 87개 단지,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1대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건설사에서 공급한 아파트 평균 경쟁률 9.9대 1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다.


청약자 쏠림 현상도 뚜렷하다. 지난해 전체 청약자 112만여 명 중 74만여 명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했다. 전체 공급단지 251곳 가운데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87곳(34.7%)에 불과했으나, 청약자 셋 중 둘은 10대 건설사 브랜드를 두고 경쟁한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10대 건설사 브랜드의 인기가 더 늘고 있다. 올해 1순위 평균경쟁률은 35대 1로 기타 공급단지 평균 경쟁률(3.95 대 1)의 9배에 달했다. GS건설이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는 81세대 일반공급에 3만 5,828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려 평균 4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특히 더 심하다”며 “PF 부실이 다른 중견사들마저 위협하는 상황이라, 재무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10대 건설사에 청약자가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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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준공 리스크 없고 브랜드 효과 커"…10대 건설사 청약 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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