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6(금)
 

중견건설사들이 소규모 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산, 경남지역 소규모 재건축ㆍ가로주택 사업장 3곳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하고 시공사를 선정했다.


유형별로 보면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2곳, 소규모 재건축이 1곳 등이다.


이수건설은 202가구 규모의 부산 동래구 명장동 279-59번지 일원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HJ중공업은 지난달 부산 연산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1292-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2개동 16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711억원이다.

 

거제시 고려아파트 48가구 소규모 재건축은 부산 기반의 온라이프건설이 시공사로 결정됐다.

 

이밖에 대구 기반의 성우아이디건설(시평액 409억원)은 지난달 국도연립 가로주택 시공권을 거머쥐며 서울에 첫 깃발을 꼽았다. 공사비 28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지하 3층~지상 13층 아파트 80가구를 건립하는 것이다.


중견ㆍ중소건설사들이 이처럼 소규모 정비 사업에 몰두하는 데는 대규모 사업지보다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과 공사비 협상 등이 수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사업 규모가 큰 사업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건설사 선호 현상이 만연해 중견ㆍ중소건설사들이 뛰어들기가 쉽지 않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규모가 큰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는 인허가와 분양 등 공사비 외의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상대적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여전히 높다”면서 “다만, 규모가 작은 사업을 중견 건설사가 맡으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만큼 사업 진행이 빨라 이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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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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