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6(금)
 

부산 시민공원촉진4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이 두 차례 유찰로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4구역(이하 촉진4구역) 재개발 조합은 시공사 입찰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과 이달에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는데 참여사가 없어 모두 유찰됐기 때문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2회 이상 경쟁 입찰이 유찰되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내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촉진4구역은 2016년 시공사로 현대엔지니어링을 선정했지만, 공사비 인상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계약이 해지됐다. 조합은 새 시공사를 찾는 데 기대감이 컸다. 호반건설, KCC건설 등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관심을 보였지만,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부산진구 양정동 445-1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3만9,459㎡다. 향후 용적률 309.63%를 적용한 재개발을 통해 지하5~지상48층 84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임대주택은 43세대를 짓는다.


사업지는 부산 시민공원을 앞마당으로 두고 있다. 인근에 국립부산국악원이 들어섰고 오는 6월 시민공원 북측에 2000석 규모의 부산 국제아트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중앙선 복선 개통으로 KTX가 정차하는 동해선 부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부산 지하철 1호선 양정역도 멀지 않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입찰까지 유찰되면서 이사회 논의 결과 수의계약 전환이 확정됐다”며 “아직 구체화된 부분이 없는 상황이라 향후 일정은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조합은 상반기 내에는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그

전체댓글 0

  • 2123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부산 시민공원촉진4구역, 수의계약 전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