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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6ㆍ27 규제의 영향으로 급감했던 아파트 거래량이 반등으로 돌아서면서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5.7포인트(p) 오른 87.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관측되면서 규제 전 주택을 구매하려는 심리를 자극해 전국적으로 신축 아파트의 입주전망을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
서울(100.0)은 전월 대비 2.7p 하락했으나 인천(84.0)은 1.9p, 경기(94.1)는 5.9p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61.1→84.2), 대전(85.7→100.0)이 상승했고 세종(81.8→108.3)도 큰폭의 상승 전망을 보였다. 반면 대구는 75로 한 달 전보다 10.7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했다.
8개 도에서도 강원(62.5→87.5), 충북(75.0→88.8), 경북(80.0→91.6), 전남(71.4→77.7), 경남(83.3→85.7), 전북(80.0→81.8) 등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했다.
부산은 신축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집값 하락이 보합세로 돌아섰고, 세종시 역시 가을 이사철 전세난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하고 있다. 반면, 미분양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광주 지역은 9·7 대책에서도 지방시장 미분양 지원책 없이 대출 규제만 강화되면서,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입주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도 지역에서는 전반적인 입주전망 상승이 나타났으나 제주(85.7→75.0, 10.7p↓)와 충남(91.6→90.9, 0.7p↓)지역은 하락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잔금을 내고 계획대로 입주할 수 있을지 기대치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입주 전망이 좋다는 뜻이고, 100보나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주택 가격이 반등하고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주택수요가 풍부하나 공급 감소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전망이 개선됐다. 그러나 미분양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에서는 입주전망이 하락하며 양극화 양상이 나타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한편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2%로 전월 대비 3.8%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82.9%)은 0.9%포인트, 5대 광역시(67.4%)는 2.5%포인트, 기타지역(69.6%)은 5.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38.9%), 기존 주택 매각 지연(31.5%), 세입자 미확보(18.5%), 분양권 매도 지연(3.7%) 순이었다.
시장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기존주택 매각지연이나 세입자 미확보 요인이 하락한 반면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잔금대출 미확보 요인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