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가 지속되며 무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ㆍ청약저축ㆍ청약부금ㆍ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634만9934명으로 올해 최소치를 경신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집값이 내림세로 접어들기 직전이었던 2022년 6월 2859만9279명에서 2025년 2월 2643만3650명으로 2년 8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이 기간 감소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16만5629명이다.


이에 정부는 주택도시기금 주요 재원인 청약통장 저축액의 감소를 막기 위해 통장 금리를 2022년 11월(0.3%포인트), 2023년 8월(0.7%포인트), 2024년 9월(0.3%포인트) 등 세 차례에 걸쳐 인상했다.


또 2024년부터 청약통장 미성년자 인정 기간을 확대했으며, 올해부터는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한도를 연 300만원으로 늘리고 신혼부부는 출산 시 특별공급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등 청약 혜택을 늘렸다.


이런 영향에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 2월 2643만3650명에서 3월 2643만8085명으로 4435명 늘며 2년 9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이후 7월 2636만6301명에서 8월 2637만3269명으로 6968명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 매달 감소세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두 차례(3월ㆍ8월)를 빼고 매달 청약통장 가입자가 줄어든 것이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9월(2634만9934명)에도 2만3335명이 빠져나가며 감소세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22년 6월(2859만9279명)과 견줘 3년 3개월 동안 224만90345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대 1에 그쳤다. 2020년(26.8대 1)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이다.


이 같은 감소세는 아파트 청약 수요 위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격이 급등하고, 당첨 가점은 점점 높아지면서 당첨될 확률이 낮아지는 추세가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3.3㎡당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21년 1303만원, 2022년 1530만원, 2023년 1815만원, 지난해 2069만원에 이어 올해는 9월 기준으로 2118만원으로 치솟았다.


약 4년 만에 분양가격이 62.5% 급등한 것으로,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 입장에서 부담이 대폭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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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무용론 다시 고개…3.3년 사이 225만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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