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정부가 신속한 주택공급을 내세우며 이달 중순 추가 공급대책 발표도 예고했지만, 이를 담당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차기 사장 인선이 늦어지며 ‘주택공급 속도전’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LH는 지난해 10월 말 이한준 전임 사장의 사표가 수리되자 11월 신임 사장 공개모집에 들어갔으나 아직 수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 있다.


LH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후보 최종 3인을 추렸으나 지난달 23일 열린 재정경제부(구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LH 사장 후보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LH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후보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이 절차가 멈춰 선 상황이다. 


주택공급의 최일선에 선 LH가 내부 임직원들의 승진과 인사이동이 최소 한 달 가량 지체로 동력을 잃어간다는 목소리다. 임직원 인사를 총괄하는 수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LH의 내부 인사도 줄줄이 미뤄지고 있다.


관례상 LH는 매년 12월 말에 승진 심사 대상인 3급 이상 직원의 승진 발표를 하고 1ㆍ2급 직원, 이후 3급 이하 대상 인사이동을 순차적으로 공지하는데 이 같은 정기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이 비어 있다는 점에서는 다른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도 마찬가지지만, 정기 인사 지연이 LH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통상 매해 1월 승진 및 인사이동을 단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정기 인사가 아직이지만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사장 최종후보가 의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주총 최종후보 의결은 국토부 장관의 후보자 제청 바로 직전 단계라 인사 지연은 단기적일 전망이다.


매년 12월 말부터 정기 인사가 이뤄지는 한국부동산원은 아직 1~3급 고위직에 대한 승진 및 인사이동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말 4급 이하 직원 인사이동은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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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차기 사장 인선 지연으로 ‘주택공급 속도전’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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