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건설업계가 올해 도시정비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확충과 조직 재배치에 돌입했다. 전문 인력 확충과 영업ㆍ관리 조직 강화는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시행하는 공공 정비사업 전담 부서를 잇따라 신설하고 있다.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도시정비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고 인재 확충과 인력 재배치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도시정비시장에서 9조원 이상을 수주한 데 이어 영업력 강화와 체계적인 사업지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삼성물산은 2023년부터 도시정비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으로 인력 확충에 나선 상태다.

 

대우건설은 수주 영업과 현장 관리 업무를 분리했다. 5개 지사에서 운영하던 영업ㆍ관리를 6개 지사로 증설했다. 늘어난 1개 지사에 관리 업무를 일원화하며 공격적 영업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영업실을 ‘도시미래가치사업실’로 변경했다. 도시정비로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래 가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18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신설돼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현대건설이 정비사업 수주 1위를 유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도시정비기획팀 역시 ‘도시미래가치사업기획팀’으로 변경했다.

 

GS건설은 올해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 지역에 주력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부산 남부지사를 폐지하고 인력을 서울로 집결시켰다. 무리한 수주 대신 서울과 수도권 주요 입지를 선별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건설업계는 고환율과 고물가, 고금리 지속 등에 따른 물가 상승을 감안한 공사비 증액과 자금 유동성, 설계 변경 등 현장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했다.


건설사들이 공공재개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등 공공 정비사업 전담 부서를 잇달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말 민관합동사무소를 신설했다. 기존 5개 사업소(부산ㆍ강남ㆍ서초ㆍ용산ㆍ압구정)에서 지역별로 관리하던 공공 정비사업을 전담 조직으로 구성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LH가 시행하는 공공 정비사업이 정부 취지에 맞춰 확대되면서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전담 조직을 구성한 것이다.


DL이앤씨도 기존 태스크포스(TF) 성격으로 운영하던 공공재개발ㆍ도심복합사업 등 전담 조직을 지난해 말 공공사업소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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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정비사업 인력 확충ㆍ조직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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