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부산, 대구 등 지방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연대보증, 채무인수, 자금보충, 책임준공 등 PF 사업의 신용보강과 관련한 우발채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우발채무 증가는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자금조달 경색에 이어 경영난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8일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했다. 


이처럼 우발채무가 건설사의 발목을 잡는 것은 주요 개발사업의 지연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산, 대구 등 지방 사업장은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신규 주택건설은 물론 상업용 부동산 건설 등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대구 등 지방 미착공 사업장 대부분은 건설사의 신용보강이 추가되는 상황이며 개발사업에 대한 미분양 우려와 본 PF 지연이 이어지면서 건설사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나이스신용정보는 지난 4월 보고서를 통해 “건설사들의 PF 우발채무 관리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 규모는 감소했지만, 주요 건설사의 자본 대비 PF 우발채무 비율은 2022년 71.2%에서 2024년 76.1%로 상승했다”며 “미분양 등 사업성이 저하된 사업장의 PF 우발채무 현실화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부산, 대구 등 지방 사업장 비중이 높은 건설사는 관련 PF 우발채무 현실화로 재무 부담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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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PF 사업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금융당국도 최근 PF 신규 물량이 늘었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기존 사업지의 롤오버(만기 연장) 물량까지 포함한 것이며, 이는 곧 건설사의 신용보강이 늘었다는 의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우발채무 위험은 추후 건설사의 자금융통에도 지장을 줄 수도 있다”며 “신용평가기관 등이 PF 우발채무를 고려해 건설사의 신용등급 등을 제시하는 추세인데,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그만큼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발행 등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브릿지론 보증은 본 PF 전환 지연이나 차환, 본 PF 과정에서 건설사에 추가 보증 요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업성에 따라 준공 후 담보대출 한도 부족 가능성도 있다”며 “PF 보증 규모 대비 자본 여력이 부족한 중견기업은 보증 이행이 현실화될 때 유동성 위기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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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구 등 지방 PF 사업, 연대보증 등 신용보강과 관련한 우발채무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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