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7(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산, 대구 등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2차 매입 사업에 시공능력평가 20위 내 대형 건설사들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 다수가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내용을 검토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LH가 매입 조건을 개선하자 대형 건설사의 관심도가 1차 사업 때에 비해 높아진 분위기다.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가장 큰 요인은 가격이다. 이번 사업에서 LH가 제시한 매입 상한가는 감정가의 90% 수준인데 1차 때만 해도 83%였다. 한국주택협회 등 업계가 실제 분양가 대비 70%에 불과하다며 감정가 100% 적용을 건의한 바 있는데, 이런 요구가 일부 반영된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이달 26일 접수가 마감되면, 10월 한 달간 현장 실태 조사에 나서고 12월 초에는 매입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과된 주택에 한해 감정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매매계약 체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분기에는부산, 대구 등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 건에 대해 대금 지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대형사들은 소규모 업체보다는 재정 여력이 있어 미분양 주택 처분이 급하지는 않으나, LH의 매입 조건 개선으로 향후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반응이 많다. 


올해 4월부터 진행된  부산, 대구 등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1차 사업은 자금 사정이 빠듯한 영세 업체들 중심으로만 관심을 끌었다. 이에 건설경기 회복 효과가 제약됐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LH는 매입 상한가 조정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제도를 개선한 만큼, 참여율과 매입 심의 통과율 모두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입 주택을 6년 임대한 뒤 분양으로 전환하는 구조 때문에 1차 사업에선 매입 심의 시 임대와 분양 수요를 동등하게 고려했지만, 이번엔 재임대를 허용하도록 제도를 손질한 만큼 임대 수요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계획이다.

 

또 앞선 사업에서는 업체의 매도희망가가 LH의 산정가를 초과하는 경우 매입에서 제외했으나, 이제 매입호수 내 후순위로 LH 산정가격에 매입하기로 한 점도 업계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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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준공 후 미분양 2차 매입 사업에 대형 건설사들 참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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