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특별공급 청약경쟁률이 일반공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일반공급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잔여 및 조합원 취소 물량 제외)은 7.1대 1,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기관 추천 예비 대상자 포함)은 3.6대 1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024년에도 일반공급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2.3대 1을 기록한 반면,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은 5.7대 1이었고, 2023년에는 특별공급 경쟁률 2.6대 1, 일반공급 경쟁률 10.3대 1이었다.
지난해 일반공급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인기 단지의 경우에도 특별공급의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별공급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만 신청할 수 있고, 평생 1회 당첨 기회만 허용된다. 유형별 자격 요건도 엄격해 일반공급보다 청약자 수가 적은 구조다. 이 같은 제도적 특성이 경쟁률 차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특별공급 유형별 접수 비중은 생애최초가 46.8%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38.2%, 다자녀가구 12.4%, 노부모부양 1.1%, 기관추천 1.0%, 이전기관 0.6%의 순이었다.
생애최초·신혼부부 쏠림 현상은 여전하지만, 다자녀가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된 점이 눈에 띈다. 2022~2023년 약 93%에 달했던 생애최초·신혼부부 합산 비중은 최근 85%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2024년 3월부터 정부가 다자녀 특별공급 자격 기준을 기존 3인에서 2인으로 완화하면서 다자녀 가구 유형의 접수 건수가 급증하고, 비중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접수 건수는 2023년 3,696건에서 2024년 4만9,755건으로 13.5배 폭증했다. 접수 비중도 2022~2023년 2%대에서 2024년과 지난해 12%대로 뛰어올랐다.







